'남초' 지적 과기정통부, 양성평등관 신설한다…여성 고위직 확대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06일, PM 05:3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황기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조직 내 양성평등 정책을 전담하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신설을 연내 추진한다.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6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3월 (성평등정책관) 관련 수요를 성평등부에 제출했고 행정안전부가 7월 검토를 마쳤다"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하기로 했고 7명 증원도 반영돼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차질 없이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현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의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 본부 여성 고위직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기준 고위공무원단 51명 중 여성은 단 5명에 불과하다"며 "우주항공청의 여성 고위공무원은 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은 경험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 현안에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려면 성평등을 구현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한 조직 내에서 특정 집단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기 위한 '티핑 포인트'가 최소 30% 정도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과기정통부 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배 부총리는 "과기정통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9.8% 정도였고 올해는 13.6%로 조금 늘었다"며 "앞으로 여성 직원들이 고위공무원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UN) 등 국제기구에서도 30%를 목표 기준으로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여성 과학기술인이 부처 내부뿐 아니라 과학기술계 전반에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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