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지원해볼까?…리사 수, 한국서 AI 인재 수백명 뽑는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7일, AM 10:29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수백 명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AI 스타트업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투자에도 나서며 한국 내 개방형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리사 수 CEO는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만나 “한국에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설립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수백 명의 AI 연구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그는 “이들은 최첨단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AI 산업과 생태계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차관은 이날 오전 8시52분께 먼저 면담장에 도착해 AMD 측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리사 수 회장은 10여분 뒤인 오전 9시2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AMD는 국내 AI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한다. 리사 수 CEO는 “AI 컴퓨팅 역량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개방형 AI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AI 스타트업과 다른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다”며 “망고부스트와 첫 번째 클라우드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리사 수 CEO는 최근 국내 대학의 AI 연구기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하며 “한국 대학과 연구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여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일정이다. 당시 양측은 국내 AI 인재 양성과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왼쪽)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왼쪽)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류 차관도 AMD와 국내 AI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국내에는 유망한 NPU 스타트업이 많이 있다”며 “AI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추론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한 플레이어인 AMD가 우리 기업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함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 차관은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는 방향에는 우리 산업계와 정부, AMD가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사 수 CEO는 이날 류 차관과의 면담에 이어 국내 AI 반도체·AI 기업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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