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성공했지만…큐브위성 1기 우주로 못 나갔다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PM 02:36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최지환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지만 탑재한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가 발사체에서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누리호 5차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9기가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1기는 미사출됐다고 밝혔다.

미사출된 위성은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이다.

누리호에서는 퍼샛을 분리하기 위한 사출신호가 정상적으로 전송됐지만 실제 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누리호에 실린 위성 15기 가운데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 등 총 14기가 목표 궤도에 투입됐다. 우주항공청은 당초 보도자료에서도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의 목표 궤도 투입 성공을 공식 확인했다.

누리호 자체의 비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1·2·3단 엔진 연소와 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목표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이번 발사의 핵심 임무였던 주탑재위성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우리나라가 주탑재위성 5기를 한 번에 우주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소형군집위성 6호는 오후 1시 8분쯤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나머지 초소형군집위성 2~5호는 국내 지상국과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신할 예정이다.

항우연의 원격수신정보 초기 분석 결과 누리호는 발사 795.3초 후부터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차례로 분리했다. 이후 980.9초부터 1021.3초까지 큐브위성 9기를 분리했다. 위성 분리 고도는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기준인 570㎞±15㎞ 범위를 충족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5차 발사 임무 자체는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누리호는 이번 발사까지 다섯 차례 가운데 네 차례 성공하면서 누적 발사 성공률이 75%에서 80%로 높아졌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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