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가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박정호 기자
한국을 찾은 리사 수 AMD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게임은 고성능 컴퓨팅과 하드웨어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향후 라이젠 중앙처리장치(CPU)와 AI의 결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 회장은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수 회장은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게이밍 역시 고성능 컴퓨팅을 끌어올리는 매우 중요한 핵심 분야"라며 "AMD는 AI와 게이밍을 포함해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소비자와 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수 회장은 게임이 AMD의 CPU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라이젠과 젠을 개발했을 때 먼저 고려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게임이었다"며 "X3D 역시 게이밍을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밍은 다른 거의 모든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보다 하드웨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라이젠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게이밍 시장에 대해서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이용자층을 강점으로 꼽았다.
수 회장은 "한국은 게이머들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지난 10년 이상 라이젠과 라데온 이용자들을 살펴보면 한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머들이 있다"고 말했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AI가 게임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인 수석부사장은 "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10년이 걸리기도 하는데 AI를 활용해 이를 3~4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이나 작은 개발팀도 게임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가 게임 개발자의 창작을 대신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창작자가 처음 의도한 것을 보존하고 싶다"며 "AI는 창작자의 창의성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좋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품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기존 플랫폼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후인 수석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이미 갖고 있는 메모리와 메인보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수명을 길게 가져가는 것도 AMD의 약속"이라며 "게이머들이 중요하게 보는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hush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