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경영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상진(왼쪽부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이에 따라 주주총회 예정일도 오는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미뤄졌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역시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로 조정됐다.
양사는 당초 지난 6월 30일 주식을 교환할 예정이었으나 9월 30일, 12월 31일에 이어 이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정부 승인·디지털자산법 국회 논의 지연 여파
이번 일정 재연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 지연이 꼽힌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기업결합승인 △신용정보법상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승인 및 겸영신고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 엄격한 정부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제정 방향과 입법 속도도 거래 완료 시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공시에서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IPO 일정 차질 불가피…“거래 취지·방향 변화 없어”
주식교환 일정이 연쇄적으로 미뤄짐에 따라 통합 이후 추진될 예정이었던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 일정 역시 순차적으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투자자간계약(SHA)을 통해 거래 완료 후 1년 이내에 IPO 위원회를 구성하고, 5년 이내에 상장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산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거래의 본질적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공정위 결합승인에 시간이 걸려서 늦춰진 것”이라며 큰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