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AI 기업 인텔리빅스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R&D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62억원 규모의 국방 AI 영상감시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와 함께 2026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개발을 진행한다.
2028년까지 핵심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2029년 GOP와 해안초소 등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군 성능평가와 도입 절차를 거쳐 실제 배치를 추진한다.
여기에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AI를 결합한다. 광학 센서와 비전 AI가 원거리 물체와 움직임을 먼저 찾아내면 생성형 AI 기반 시각언어모델(VLM)이 해당 영상이 실제 위협인지 다시 판단한다.
예를 들어 멀리서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면 AI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또는 영상 오류인지 추가로 분석한다. 여러 감시 화면에서 발생한 움직임을 서로 연결해 하나의 위협 상황으로 판단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AI가 분석한 결과를 자연어 보고서로 정리해 경계 인력에게 전달하는 것도 목표다. 감시 인력의 화면 모니터링 부담을 줄이고 실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텔리빅스는 국방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해외와 민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 국경 경비와 유럽 국경·해안 감시 시장을 비롯해 전차·함정·드론·무인차량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환경 인식 센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간에서는 안개나 폭우, 폭설 속에서 장애물을 감지하는 자율주행차·상용차용 안전 카메라와 선박 주변의 장애물·선박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 등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인텔리빅스는 국방 AI 사업 확대와 함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10월 12~1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7600~9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국방을 넘어 다양한 안전 분야로 AI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