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치지직·스포티비 웃었다…이용자 최대 128%↑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09일, AM 09:01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중계한 치지직과 스포티비가 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를 무료로 중계한 스포티비 나우는 9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전월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450만 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한일전 결승이 열린 날 두 플랫폼의 일간 이용자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스포티비 나우 MAU는 28만 6632명으로 전월(12만 5753명)보다 16만 879명(1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지직 MAU는 371만 1168명에서 450만 8364명으로 79만 7196명(21.5%) 늘었다. 증가율은 스포티비 나우가 높았지만 실제 늘어난 이용자 규모는 치지직이 더 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열렸다.

일간 이용자 수(DAU)에서도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증가세가 뚜렷하다.

스포티비 나우의 9월 1~18일 일평균 이용자 수는 2만 1819명이었으나 아시안게임 기간인 9월 19일~10월 4일에는 4만 4233명으로 102.7% 증가했다.

치지직도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자가 118만 5877명에서 140만 4957명으로 18.5% 늘었다.

두 플랫폼 모두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한일전 결승이 열린 9월 27일 일간 이용자 수가 크게 높아졌다.

9월 27일 스포티비 나우 DAU는 8만 2431명, 치지직은 173만 5790명을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일별 이용자 수 가운데 각각 가장 높은 수치다.

당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을 3대 1로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펜싱 등 여러 종목에서도 메달 결정전이 치러지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은 평소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던 스포츠 팬들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무료 생중계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함께 경기를 보는 콘텐츠 등 시청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플랫폼 이용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플랫폼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맞아 다양한 중계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치지직은 방송사 채널의 경기와 e스포츠 주요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한편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같이보기' 콘텐츠를 앞세웠다.

방송인 유병재와 전 프로야구 선수 유희관, 스포츠 크리에이터 슛포러브 등이 참여해 경기 해설과 실시간 반응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도 확대했다. 네이버는 경기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AI 클립', 원하는 경기 구간을 찾아볼 수 있는 'AI 챕터', 여러 중계 화면의 주요 장면을 결합하는 '멀티 소스 하이라이트' 등을 선보였다.

스포티비는 TV 채널과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개·폐막식을 비롯해 야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e스포츠 등 주요 종목을 무료로 생중계했다.

스포티비 나우는 경기 생중계뿐 아니라 다시보기(VOD)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무료로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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