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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앱마켓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형 게임사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도 정작 정부의 게임 관련 지원사업은 국내 플랫폼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게임 제작·유통 지원 사업들이 해외 플랫폼 쏠림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0.13 © 뉴스1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 10월 갤럭시스토어·원스토어 등 한국 앱마켓 및 넥슨, 엔씨(036570), 넷마블(251270) 등 주요 게임·콘텐츠사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협약 체결 약 5년째인 지난달 기준 국내 앱마켓인 갤럭시스토어에 입점한 게임은 넥슨 5개, 엔씨 1개, 넷마블 1개에 불과했다. 원스토어 역시 넥슨 5개, 넷마블 2개에 그쳤으며 엔씨는 입점 게임이 전무했다. 이 기간 3개사가 출시한 게임은 58개에 달한다. 이마저도 협약 체결 이전 출시된 게임들이 포함된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달에야 갤럭시스토어에 처음으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입점시켰다. 정부가 국내 앱마켓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주도한 상생협약이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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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2026.9.4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내 플랫폼을 두고 과기정통부와 문체부가 '엇박'을 보이면서 부처 간 정책 공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도 정부 지원사업의 출시 인정 기준에 국내 앱마켓을 명시하고, 국내 플랫폼 입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재원 의원은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부처 간 칸막이는 없어야 한다"며 "국내 플랫폼 육성은 우리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는 소관 부처를 따질 것이 아니라 상생협약의 취지에 맞춰 정책적 보조를 맞추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