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생년월일·계좌까지 털렸다"…국내 학회 6곳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1일, PM 02:55

맑은소프트

국내 학회 홈페이지 6곳에서 해킹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보안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대한건축학회, 전력전자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소음진동공학회,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한국자기학회 등 6곳이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들 학회는 지난 7일 외부 해킹에 따른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우편물 수령지 주소 등이 포함됐다. 비밀번호 역시 유출됐지만 일방향 암호화된 상태였고,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개 학회 가운데 5곳은 디자인과 문구가 동일한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국실내디자인학회는 별도의 공지를 통해 홈페이지 관리업체가 '크릭'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실내디자인학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크릭의 데이터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학회는 다음 날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통보받았다. 학회 홈페이지 자체가 아닌 외부 관리업체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설명이다.

또한 크릭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다른 학회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개 학회는 관리업체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피해 발생 시점과 유출 항목, 공지 내용 등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동일 업체를 통한 해킹 피해일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사태의 원인이 된 크릭의 정확한 기업 정보나 공식 입장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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