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K컬처 성장 동력은 팬덤…IP·플랫폼 연결할 것”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AM 10:1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K컬처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팬덤’을 꼽았다. 팬을 콘텐츠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아티스트와 지식재산(IP)의 성장을 함께 만드는 파트너로 규정하고, 카카오엔터의 IP와 플랫폼을 연결해 글로벌 팬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장 대표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에 참석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은 글로벌 비영리 경제 연구소 밀켄 인스티튜트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팬덤, IP 성장 함께 만드는 파트너”

장 대표는 ‘K컬처의 글로벌 경제 영향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겸 제작자 대니얼 대 킴과 함께 패널로 나섰다.

그는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배경을 설명하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뿐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이를 지속해서 소비·공유하며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하는 팬덤 역시 K컬처 글로벌 성장의 토대”라며 “K팝 팬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참여를 통해 아티스트 및 IP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주체이자 파트너”라고 말했다.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가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으로 이어지고, 다시 K컬처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윤중(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대담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대담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플랫폼 묶어 팬 경험 확장

카카오엔터는 이러한 팬덤을 기반으로 IP 제작·유통 역량과 플랫폼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뮤직과 미디어 등 자체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티켓, 라이브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감상부터 팬 활동과 상품 구매, 공연 관람까지 팬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전 세계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멜론과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의 계정을 연동하는 등 음악 감상과 팬 활동, 티켓 예매를 연결하는 작업도 확대하고 있다.

◇“전세계 팬 위한 놀이터 만들 것”

장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다양한 플랫폼을 연결해 팬 경험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엔터의 다양한 플랫폼을 연결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입체적인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와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의 경험을 하나로 잇고, K컬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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