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사 후드티가 그렇게 예뻐?”…5000명 몰린 팔란티어 굿즈, 또 온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AM 11: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22~23일 서울 한남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 일반 소비자를 만나는 행사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에 약 5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브랜드 굿즈를 앞세워 한국 팬들과 접점을 넓힌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팔란티어 공식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행사장 주소와 지도, 교통편 등은 행사 시작 24시간 전에 안내된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소버린 AI’다. 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을 스스로 통제하면서 자사 환경에 맞게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관점을 담았다. 회사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5년 10월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팔란티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사진=SNS
2025년 10월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팔란티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사진=SNS
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CEO가 2025년 10월 14일 당시 김영섭 KT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CEO가 2025년 10월 14일 당시 김영섭 KT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팝업은 팔란티어가 세계 최초로 개최한 팝업 행사였다. 당시 행사장 앞에는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섰고, 후드티와 티셔츠, 모자 등 한정판 상품이 판매됐다. 특히 회사의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 문구를 새긴 후드티 등이 관심을 끌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도 당시 한국을 찾아 팝업 행사장을 방문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주력인 팔란티어가 굿즈 판매에 나선 이유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서 엘리아노 아 유니스 팔란티어 전략참여 총괄은 한국에 많은 팬과 지지자가 있어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명과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로고가 새겨진 상품을 착용하는 것도 브랜드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취지다.

한국은 팔란티어의 주요 팬·투자자 기반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굿즈 판매 플랫폼을 재출시한 뒤 한국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구매 고객을 확보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서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투자자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약 58억5000만달러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팔란티어는 국내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KT와는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와는 미래형 조선소 구축 및 AI 기반 무인수상정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굿즈 행사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팬과 투자자들의 접점을 넓히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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