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국정감사, '답변하는 김종철 방송통신위원장'
최 의원은 “지난 8월 1일 G1방송 메인뉴스에서 대주주 외손자와 친구가 공룡능선을 완주했다며 3분 동안이나 방송을 했다”며 “보통 뉴스에서 20~30초도 길다고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G1방송에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가족과 관련해 교묘하게 이루어진 방송은 총 88건에 달하며, 최근 세 반기 동안만 해도 30여 건 이상에 이른다. 그럼에도 대부분 신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제보자들이 여러 곳에 민원을 넣어도 개선되지 않자 의원실까지 찾아와 읍소했다”며 “이런 질 안 나쁜 방송 사유화를 방미통위가 모를 리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최 의원은 G1방송이 대주주 일가의 사업과 연계해 부당한 특혜를 주고받았다는 구체적인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2020년부터 대주주 아들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입찰도 거치지 않고 견적서조차 작성하지 않음. 횡성군에서는 매년 4~5천만 원씩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생활체육 골프대회 역시 대주주 아들 골프장에서 열리는 등 방송사의 위력을 활용해 특혜를 주고 받았다. 이외 대주주 사위가 운영하는 AI 업체를 위해 방송사 사장급 인사들이 직접 다니며 공공기관 사업을 소개하고 알선했다는 제보도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방송사의 위력과 공적 자원을 활용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정치권 압력을 넣고 내부자 거래와 특혜를 주라고 방송사를 준 것이냐”며 “국민 혈세와 공적 지원이 들어가는 방송이 대주주 일가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성토했다.
(사진=최혁진 의원실)
최 의원은 KBS 울산의 편파 보도 논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전임 시장에 대해서는 단 1건 다루면서 현 시장에 대해서는 네 달 만에 재산이 12억 증가했다며 사진을 박아 편파방송을 했다”며 “보도본부장의 배우자가 전 시장 때 위탁센터장으로 선임된 배경과 여론조사 결과 편향 보도 등 대놓고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 방송사들이 정치적 편향성을 띠고 사주의 이익을 위해 불공정 행위를 대놓고 하는 것은 방미통위가 똑바로 감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방송이 공정성을 훼손하는 데 선봉에 서면 민주주의가 지켜지겠느냐”고 꼬집었다.
◇방미통위 “차질 없이 철저 조사해 재허가 심사에 반영”
최 의원은 “올해 12월 26일 G1방송, FM 등 재승인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런 곳에 재승인을 주면 안 된다. 방미통위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덮어준다면 방미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의 이해를 위해 방송이 활용되어서는 안 되며, 이는 공적 책임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소관 업무와 관련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해서 재허가 심사 등에 반영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