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에 음성 스팸 신고 기능 탑재…신고 사각지대 줄인다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PM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에이닷'에 음성 스팸 신고 기능이 탑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용자의 음성 스팸 신고 편의를 높이고 양질의 신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 에이닷 앱과 스팸 신고 시스템을 연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계로 SK텔레콤 이용자는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앱 마켓에서 에이닷 전화를 내려받아 음성 스팸 신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타 이동통신사의 경우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만 해당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별도의 신고 내용을 작성할 필요 없이 에이닷 전화의 최근 통화 기록에서 신고하려는 통화 녹음 내용을 확인한 뒤 '스팸 신고 및 차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때 통화 녹음 파일, 발신 번호 등이 함께 접수된다.

KISA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단말기 내 '간편 신고 서비스' 등을 통해 스팸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 내용과 발신 번호를 분석해 번호 차단 등 불법 스팸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단말기의 기본 전화 앱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돼 이동통신사 전화 앱 이용자는 기능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또한 음성 스팸 신고의 경우 이용자가 휴대전화 단말기 내 녹음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았거나 이용자가 음성 스팸 신고 시 녹음 파일을 첨부하지 않는 등 통화 내용이 녹음 파일로 접수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신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KISA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의 AI 기반 전화 앱 서비스에도 스팸 신고 기능 탑재를 추진해 전 국민이 음성 스팸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허해녕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음성 스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단말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확대해 신고 사각지대를 줄이고, 축적된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성 스팸 분석과 차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min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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