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39억 AI 통번역 공급계약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PM 02:25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300080)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약 39억원 규모의 AI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플리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39억 AI 통번역 공급계약
플리토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 359억7964만원의 10.7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공시됐으며, 구체적인 기업명은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 유보기한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플리토는 “계약의 주요 내용이 경영상 비밀 유지 필요로 인해 비공개됐다”며 “투자자는 계약의 변동 및 해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플리토가 자체 생산 방식으로 AI 통번역 솔루션과 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솔루션 라이선스 비용과 SI 제공에 따른 인건비를 합산한 금액이며, 부가가치세는 제외됐다.

대금은 솔루션의 경우 세팅 완료 후 100% 지급된다. SI 부문은 선금 50%, 잔금 50% 방식으로 지급된다.

이번 계약은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 확대 흐름과 맞물린다. 플리토는 최근 AI 통번역 솔루션을 통합 브랜드 ‘보글(Vogl)’로 재편하고, 콘퍼런스·행사용 ‘보글 스테이지’와 매장·안내데스크용 ‘보글 존’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번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 프로젝트도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다국어 소통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AI 통번역 솔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에는 전분기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

한편 이번 38억7000만원 규모 AI 통번역 시스템 구축 계약은 글로벌 IT 기업과의 데이터 공급계약 축소 공시 이후 나온 신규 수주다.

앞서 플리토는 최근 AI 데이터 공급계약 규모를 축소 정정한 바 있다. 지난 6일 장 마감 후 ‘AI 기반 언어 모델의 연구 및 개발용 데이터 공급계약’ 금액을 기존 89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낮췄다. 해당 계약은 당초 6억원에서 지난 4월 39억원, 6월 89억원으로 늘었다가 다시 40억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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