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AI 단편영화 ‘웜 트레인(Worm Train)’의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초기 제작 때 거대한 벌레와 승객들이 물리적으로 부딪치는 장면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클링 AI의 기술 발전을 통해 해당 장면을 다시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웨이 리 감독은 클링 AI와 협업해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Born of the Tide’를 소개했다. 105분 분량인 이 작품에는 2350개 이상의 숏과 152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웨이 리 감독은 AI 기술로 기존 방식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던 대규모 장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욱 팀장은 바른손이앤에이와 공동 개발 중인 AI 숏폼 시리즈 ‘Rendering Love’를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회당 2분, 총 40화로 구성된 K-POP 로맨틱 코미디다. 실제 배우의 움직임을 AI 버추얼 아이돌 캐릭터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제작진은 클링 AI의 모션 컨트롤 기술을 활용해 실제 퍼포머의 안무와 제스처를 가상 캐릭터에 구현했다. 현해리 감독은 AI 신작 ‘나타샤’를 중심으로 상업영화 제작 과정의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현 감독은 AI 개별 영상 생성과 상업영화 완성은 다른 문제라며 영상 품질과 일관성, 후반 작업, 최종 품질 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에서는 제작비 절감 가능성과 함께 영상 품질 관리, 저작권, 제작 인력의 역할 변화 등 과제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기존 영화 제작 방식과 결합해 새로운 표현과 제작 가능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ACFM 2026 특별 산업 패널은 생성형 AI가 실험적인 영상 제작을 넘어 장편영화, 애니메이션,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