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광고 성장세 둔화로 3Q 실적 숨고르기…AI 전략에 쏠린 눈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06:28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세 둔화로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시장의 시선은 양사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전략을 향하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5186억 원으로 12.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캐시카우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됐다.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의 공격적인 보급과 AI 인프라 투자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단기 실적보다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 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안재민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존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 둔화는 아쉬우나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달 중 네오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1차 관문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시장이 가장 기다려온 '핵심 고객사와의 구체적인 공급 계약' 역시 연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플랫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사 대표 간담회'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11.6 © 뉴스1 오대일 기자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6% 증가한 2623억 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0.18% 감소한 2조 829억 원으로 예상됐다.

광고 매출 성장세가 비수기 및 추석 연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커머스 부문은 프로모션 영향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권가는 카카오가 추진 중인 AI 사업과 인적분할 이후 성장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사업 중심 재평가를 목표로 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투자·자회사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X로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인 카카오톡인 카카오톡'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통합 멤버십을 출시하며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가 실제 트래픽과 수익화로 연결되는 가시성이 확인된다면 업사이드 요인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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