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부탑재위성 9기 모두 교신 성공…본격 임무 준비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09:28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7 © 뉴스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정상 사출된 부탑재위성 9기 모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부탑재위성은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점검 단계를 진행 중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7일 발사된 누리호 5호기에 탑재된 부탑재위성 10기 중 정상 분리된 9기가 모두 교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부탑재위성 10기 중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쿼터니언의 '퍼샛-2'는 사출되지 못했다.

정상 분리된 위성들은 모두 지상국에서 신호나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교신 수준에는 차이가 있다. 지상국과 위성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 위성이 있는 반면, 일부 위성은 지상국에서 위성 신호나 데이터를 수신하는 단계로 양방향 교신을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의 '비-1012'와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2호', 무인탐사연구소의 '율리시스', 스페이스앤빈의 '에스디원샛'은 발사 당일인 7일 첫 교신 시도에서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조선대학교의 '우주광통신궤도검증위성'도 발사 당일 비컨 신호를 수신한 데 이어 오후 11시쯤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 상태와 운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미지 데이터도 수신했다.

대전광역시의 '대전샛-1호'는 8일 오후 11시쯤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으며,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앤비스페이스의 '슬레지'는 7일 처음 비컨 신호를 수신한 뒤 9일 데이터 수신에 성공했다. 태양광 패널과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전개된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 양방향 교신을 위한 데이터 송신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모웍스의 '잭-007'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지비샛'도 비컨 신호와 데이터 수신에 성공했다. 지비샛은 양방향 교신을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들은 기본적인 상태 점검을 마친 뒤 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초기 운용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서는 지난 4차 발사 때보다 훨씬 단축된 시간에 큐브위성들과의 교신에 성공했다"며 "발사체가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더욱 정확하게 투입하고 정교한 위성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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