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항공청장. 2026.2.11 © 뉴스1 유승관 기자
우주항공청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신뢰도를 현재 80% 수준에서 90% 이상으로 높인다. 재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로 발사 비용을 낮추고 위성 대량생산과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주 패권 경쟁 속에서 정책의 무게중심을 연구개발에서 산업 육성으로 전환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튼튼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지난 7일 5차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점을 언급하며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발사체는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운송수단인 동시에 우리가 필요할 때 스스로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주주권의 핵심 인프라"라며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현재 80% 수준인 발사 신뢰도를 90% 이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발사 비용을 낮추고 민간 중소형 발사체 개발을 지원해 다양한 발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위성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저궤도 통신과 지구 관측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군집위성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반도체·소재 등 비우주 분야 기업의 우주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 국가안보와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독자 통신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주탐사 영역도 저궤도를 넘어 달과 심우주로 확대한다.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추진하고 2032년 독자적인 달 착륙을 위한 선도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에 민관 합동으로 참여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오 청장은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만들고 우리 기술의 자립화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