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카톡 어디서든 AI 호출…송금·선물까지 말로"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11:27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6)’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의 AI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유수연 기자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자주 드시는 쌀국수와 짜조 세트를 춘식이 쌀국수 판교점에서 회사로 주문할까요? 40분 정도 걸리고 배달비 포함 2만 3000원이에요." 카카오(035720)가 만들어 갈 인공지능(AI)의 방향성을 압축한 장면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에 어디서든 호출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송금, 선물, 예약 등을 말로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6)'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카카오의 AI 비전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목표 아래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동료, 가족을 연결하고 약속과 정산, 선물과 콘텐츠로 일상을 이어왔다"며 "이제 AI 기술로 다음 10년의 연결을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어디서나 AI를 불러 말로 메시지와 송금, 선물과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한 순간 나를 위해 일하는 카나나가 일상에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카카오톡 어디서나 불러 사용하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카카오의 AI 비전을 실현할 기능으로 소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에서 불러낼 수 있는 범용 AI 어시스턴트다. 필요한 순간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면 '라이언' 캐릭터가 나타나며, 음성이나 텍스트로 메시지 보내기부터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까지 다양한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는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모습의 어시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5000만 이용자의 일상에 제공하려면 대규모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응답하면서 품질을 꾸준히 높임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용으로 운영할 효율도 갖춰야 한다"며 이에 맞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인프라를 갖췄다고 밝혔다.

김 리더는 카카오가 성능과 응답 속도, 비용 효율을 높이는 최적화와 듣고 읽고 보는 멀티모달 기능 등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향후 말 한마디로 주문, 선물, 예약, 송금 등 필요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카나나 스페이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12월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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