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13개국 '퀀텀개발그룹' 회의…양자 상용화·공급망 협력 논의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3일, PM 03:12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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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이 서울에 모여 양자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상용화,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국내 반도체·정밀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기술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제6차 퀀텀개발그룹(QDG)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덴마크, 핀란드,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등 13개국이 참여한다.

QDG는 2024년 7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양자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영국·덴마크와 함께 투자 분야 공동 선도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제5차 런던회의 이후 진행된 보호·투자·표준화 분야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보호 분야에서는 연구보안 강화를 위한 각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분야에서는 양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환경 개선과 투자자·기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다룬다.

표준화 분야에서는 양자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4일에는 산업계와 연계한 ‘Partnering with Industry’ 행사도 열린다. 한국양자산업협회와 메가존클라우드, LG전자, SDT, SK텔레콤, IBM 코리아, 콴델라 코리아 등 국내 기업·협회와 미국·핀란드·호주·덴마크 기업·협회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한국 측의 양자기술 활용사례 발표와 두 차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공유하고 QDG 차원의 양자기술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7대 SEED 프로젝트 중 하나로 양자기술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QDG 회원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협력을 촉진하고 민간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도 “양자기술이 산업화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각국과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정밀제조 등 우수한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기술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이번 QDG와 이어지는 MDQ에서의 논의가 공동연구, 인재 교류, 공급망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회원국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양자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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