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스페이스 (카카오 카나나 스페이스 웹사이트 갈무리) © 뉴스1 유수연 기자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면 인공지능(AI) 비서 '라이언'이 나타나 메시지를 대신 보내고 일정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카카오(035720)는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if(kakao)26)'에서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에서 AI를 호출해 필요한 작업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탭이나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 카카오톡 화면 위에 AI를 띄울 수 있다.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면 '라이언' 캐릭터가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음성 대화를 지원하지만, 공공장소 등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다.
두 손가락 제스처 대신 화면에 떠 있는 버튼으로 호출하거나 제스처 기능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음성이나 텍스트로 라이언에게 질문하거나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 작업을 맡기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카나나 스페이스 (카카오 카나나 스페이스 웹사이트 갈무리) © 뉴스1 유수연 기자
예를 들어 "오늘 일정 브리핑해 줘"라고 요청하면 다가오는 일정을 알려주고 새로 잡힌 약속을 캘린더에 등록해 준다.
"안 읽은 메시지 정리해 줘"라고 말하면 쌓인 메시지를 요약해 주고, 과거 대화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운전 중이거나 손으로 메시지를 입력하기 어려울 때는 음성만으로 친구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주문, 선물, 예약, 송금 등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을 AI가 직접 실행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메시지 전송이나 결제 등 중요한 작업은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최종 승인하도록 설계됐다.
카카오는 라이언 외에도 추후 여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캐릭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부터 카나나 스페이스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12월부터 일부 신청자를 선정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나나 스페이스 (카카오 카나나 스페이스 웹사이트 갈무리) © 뉴스1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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