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AI 토큰 비용 350%↑…GPU 구축해 반값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3일, PM 11:09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뉴타닉스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해 AI 토큰 비용 절반을 절약했다.

맨디 달리왈 뉴타닉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맨디 달리왈 뉴타닉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타닉스)
맨디 달리왈 뉴타닉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타닉스)
달리왈 CMO는 “올해 2월에는 한 달에 1조개 이상의 AI 토큰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던 외부 업체의 과금 체계가 변경되면서 토큰 비용이 3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뉴타닉스는 엔비디아와 AMD의 GPU를 확보하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 달리왈 CMO는 “이를 통해 비용을 50% 절감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고객들과 공유해 토큰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도입이 늘면서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인프라 비용과 관리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GPU와 서버를 나눠 운영하고 있어 자원 사용량과 비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타닉스는 가상화 서버와 컨테이너, AI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이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AI 인프라 관리 기업 라이액스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라이액스의 기술은 여러 GPU에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뉴타닉스는 이를 자사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기업용 AI 솔루션에 통합할 계획이다.

한국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고객 수와 파트너 수도 각각 9%, 11% 늘었다.

이날 국내 고객의 클라우드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의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에이온 클라우드’에 뉴타닉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기존 센터와 신규 센터를 연결하고 향후 AI 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달리왈 CMO는 “AI 시대에는 CPU와 GPU 등 다양한 시스템이 분리돼 운영되면서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며 “뉴타닉스의 해법은 가상화 서버와 컨테이너, AI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일관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타닉스는 이날 프랑스 AI 인프라 관리 기업 라이액스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할 계획도 밝혔다. 라이액스의 GPU·CPU 자원 최적화와 AI 작업 자동 배분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 AI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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