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공)/뉴스1
구글이 다양한 전문 분야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한국에 출시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코딩부터 금융, 법률, 사이버 보안, 과학 연구 등 여러 단계의 추론이 필요한 전문 업무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14일 제미나이 4 아르곤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자와 기업 고객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아르곤을 이용할 수 있다.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의 AI 모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코딩 도구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에서는 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아르곤은 복잡한 과제를 여러 단계로 나눠 해결하는 추론 능력과 정밀도를 강화한 모델이다. 구글은 코딩, 금융, 법률,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벤치마크에서 기존 프론티어 AI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사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아르곤을 활용해 AI 에이전트 기반 코드 제출량을 35% 이상 늘리고 코드 롤백은 약 3분의 1 줄였다. 구글 크롬 개발팀은 4000만 줄 규모의 크로미움 코드베이스에서 약 600만 줄에 달하는 기존 브라우저 기능 관련 코드를 분리하는 작업에 아르곤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작업 기간을 수주로 단축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기업용 AI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딜로이트와 렉시스넥시스, 앰비언스 헬스케어, 아이소모픽 랩스 등은 아르곤의 사전 접근 프로그램에 참여해 심층 연구, 문서 종합, 장기간 데이터 분석, 대규모 코드베이스 분석 등에 활용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복잡한 취약점의 연쇄 악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보안 결함을 수정하는 데 활용됐다. 구글은 위즈가 아르곤을 활용해 수십만 건의 민감한 환자 의료 기록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과학 연구 분야에서는 구글의 양자 오류 정정 디코더 ‘알파큐비트’(AlphaQubit)의 추론 처리량을 거의 두 배로 높이는 데 활용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청정 핵융합을 위한 새로운 수학적 해법을 발견하는 데도 활용됐다. 구글은 이번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개발자와 기업, 연구기관까지 아르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