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상표청에 올라온 리로소프트 특허 관련 자료. (사진=미국 특허상표청)
해당 기술은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문자를 삽입해 복사한 콘텐츠가 원문과 달라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텍스트를 단어 단위로 나눈 뒤 접두사·접미사 또는 임의의 문자를 추가하고, 삽입한 문자의 크기를 보이지 않도록 설정한다. 화면에서는 원문과 동일하게 보이지만, 텍스트를 복사해 다른 프로그램에 붙여 넣으면 숨겨진 문자가 함께 복사된다.
예를 들어 화면에 ‘홍길동’으로 표시된 이름이 복사 후 ‘홍길동이’로, ‘96.6’으로 표시된 점수가 ‘96.36’으로 입력될 수 있다. 삽입 문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문자 유형과 숫자 여부를 고려해 선택된다.
특허 명세서에는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한글 문서 등 다양한 전자문서 형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구성도 담겼다. 콘텐츠를 불러올 때마다 서로 다른 문자를 삽입하고, 복제물의 문자 패턴을 분석해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도 제시됐다.
리로소프트는 해당 기술이 학생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등 교육 데이터뿐 아니라 유료 학습 자료, 전자책, 뉴스, 연구 보고서 등 텍스트 기반 콘텐츠의 무단 복제와 재배포를 방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텍스트 콘텐츠의 생산과 재가공이 늘어나는 환경에서도 관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석 리로소프트 대표는 “미국과 중국은 심사가 까다롭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도 큰 국가”라며 “두 나라에서 특허를 등록한 만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교육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