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응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의 AI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2026.9.4 © 뉴스1 김명섭 기자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가 오는 16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로 첫선을 보인다. 사업을 맡은 카카오(035720)와 SK텔레콤(017670), KT(030200)의 각 컨소시엄은 관계사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검하고, 12월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1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각 컨소시엄은 16일부터 모두의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컨소시엄 관계사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3개 컨소시엄은 추후 베타 서비스 대상을 일반 이용자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식 서비스는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 AI 에이전트 및 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야 한다. 연내 공개될 범용 AI 챗봇 서비스는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량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통신사·플랫폼사를 중심으로 AI 업체와 금융·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이 연합군을 이뤄 참여했다. 카카오·SK텔레콤·KT 등 3사는 각 업체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등 LG 그룹사와 손잡은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전화 기반의 익숙하고 쉬운 AI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00만 명에 이르는 또 하나의 '카톡'을 만들겠다는 게 양사의 최종 목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AI를 양대 접점으로 삼아 AI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카카오의 '카나나', LG의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완결되는 모두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모두의 AI에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형 AI'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병원 예약을 대신해 주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행정·지역 생활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를 통한 AI 서비스도 준비해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KT는 '공공·생활서비스를 하나의 대화로 모으는 AI'를 내세웠다. 특히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통해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국민이 이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고, 이를 하나의 범용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포털 '다음'을 비롯해 무신사·직방·다나와 등 서비스와 연계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하다 제품 추천이 필요할 경우 AI에 질문하고, 실제 상품 정보와 가격을 비교한 뒤 구매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컨소시엄 3사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실제 이용자 경험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발견된 불편 사항이나 오류를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