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고 공연 예매·굿즈 구매까지…카카오, K팝 팬덤 묶는다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PM 04:2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중장기 성장계획 (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가 음악 감상부터 공연 예매와 굿즈 구매까지 K팝 팬들의 활동을 연결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음악·공연·팬덤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팬 경험을 고도화하고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전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음악 IP의 글로벌 성장 △팬덤 플랫폼 고도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확장을 핵심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음원 플랫폼 멜론, 팬덤 플랫폼 베리즈, 공연 예매 플랫폼 멜론 티켓을 연계해 IP 출시부터 공연 이후까지 팬의 참여·이용·구매가 이어지는 경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서비스의 데이터를 연동하고 팬클럽 인증 기능 등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

팬들의 활동, 구매, 선호 데이터를 연결해 콘텐츠 탐색과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티켓팅과 공연 현장·구매 경험도 개선한다.

음악 IP의 글로벌 유통과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국내 음악 투자·유통 기반에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현지 마케팅·홍보 역량을 연결한다. 로컬 행사와 팬 활동을 통한 해외 팬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멜론 뮤직 어워즈(MMA),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국내에서 축적한 공연 기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파트너와 공동 제작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투어링과 공연 포맷·라이선스 활용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별 팬 반응을 바탕으로 해외 공연 도시와 규모를 선택할 계획이다.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해 음악 IP와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예능, 다큐멘터리, 숏폼 콘텐츠 협업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IP, 팬덤 데이터 고도화와 콘텐츠 탐색·소비·제작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041510) 공동대표도 신규 아티스트 IP 발굴, 글로벌 팬덤 확대, 공연·MD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한국에서 SMTR25 데뷔를 추진하고 향후 2년 이내 일본과 아시아에서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3년 이내 현지 보이그룹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도 확대한다.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에스파와 NCT 127 등 주요 아티스트의 북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연 확대와 함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굿즈(MD)·라이선싱 사업도 강화한다. 앨범·공연 연계 상품부터 팝업스토어와 캐릭터 상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2차 IP 수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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