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서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CMC와 맞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4일, PM 04:56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베트남 IT 기업 CMC그룹과 손잡고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등 현지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금융 I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운데 오른쪽) 롯데이노베이트 박종표 BX사업본부장, (가운데 왼쪽) CMC Corporation 당 둥 선 최고경영자(CEO) (사진=롯데이노베이트)
(가운데 오른쪽) 롯데이노베이트 박종표 BX사업본부장, (가운데 왼쪽) CMC Corporation 당 둥 선 최고경영자(CEO)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사업(CPO), 사이버보안,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롯데이노베이트의 기술·운영 역량과 CMC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에서 축적한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현지 CPO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오프쇼어 IT 서비스 분야에서도 양사의 기술과 고객 기반을 연계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에서 금융 IT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아그리뱅크 IT 시스템 구축·운영과 IBK기업은행 베트남 관련 IT 인프라 사업 등을 수행하며 현지 금융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금융 IT와 시스템 운영 중심의 사업을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MC그룹은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베트남 IT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에도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필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에서 축적한 금융 IT 사업 경험과 국내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CMC그룹과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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