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 한국투자증권과 ‘GPU 파이낸싱’ MOU...내년까지 5만장 확보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6일, AM 09:3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네오클라우드 기업 베슬AI(VESSL AI, 대표 안재만)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AI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자본시장 금융사와 기술 기업의 결합을 통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베슬AI 임은천 CFO, 안재만CEO, 한국투자증권 PF그룹 방창진 전무, 안성진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베슬AI)
(왼쪽부터) 베슬AI 임은천 CFO, 안재만CEO, 한국투자증권 PF그룹 방창진 전무, 안성진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베슬AI)
베슬AI는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과 ‘GPU 파이낸싱(GPU Financing)’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베슬AI의 네오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및 투자 규모 확충을 지원한다. 베슬AI는 그간 쌓아온 GPU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에 필요한 실무를 맡는다. 양사는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규모 등 세부 프로젝트 사항을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GPU 인프라는 초기 구축 및 확충에 거액의 자본이 투입되는 구조다. 따라서 안정적인 리파이낸싱 및 자금 조달 구조 마련이 사업 성패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베슬AI는 이번 금융 협력을 계기로 고비용 인프라 중심의 네오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한층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전무)은 “GPU 중심의 AI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핵심 투자 분야”라며 “한투증권이 가진 구조화금융 및 자본시장 역량을 활용해 베슬AI와 다각도 협력을 모색하고 국내 AI 인프라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GPU 인프라의 경쟁력은 자금 조달 기반과 실시간 운영 역량이 결합할 때 극대화된다”며 “이번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고객 수요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루이드 컴퓨팅(Fluid Computing)’ 기술을 바탕으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베슬AI는 연내 GPU 1만장을 시작으로 내년 5만장, 2030년까지 20만장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확보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SK텔레콤과의 GPU 인프라 협력, SK바이오팜 대상 엔비디아(NVIDIA) B200 128장(16개 노드) 공급 계약,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의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협력 등 빠르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이 베슬AI의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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