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소액주주 간담회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주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인 만큼, 오는 12월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직접 해소하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이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개최한 첫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카카오)
행사 내용도 수정됐다. 기존에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 주요 내용 설명 및 질의응답’이었지만, 정정공시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 질의응답’으로 변경됐다. 별도 설명보다 주주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장 참석 절차도 추가됐다. 참석자는 잔고증명서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 등을 제시해 카카오 주주임을 확인해야 한다. 주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당일 행사 참석이 제한될 수 있다. 온라인 접속 링크는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소액주주 간담회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카카오는 분할비율과 주주환원, 카카오X의 기업가치 할인 가능성, 분할 이후 계열사 간 협업 등을 설명했다. 다만 행사 이후 카카오노조는 사전에 정리된 질문 비중이 높고 실제 주주들의 현장 질문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추가 공개 간담회를 요구한 바 있다.
카카오가 한 달여 만에 소액주주을 대상으로한 오프라인 자리를 다시 마련하고, 행사 내용을 ‘설명+질의응답’에서 ‘질의응답’으로 단순화한 점에서 주주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읽힌다.
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안을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내년 1월1일 분할을 거쳐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