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이틀 만에 3개월 대기…'아이폰 듀오' 웃돈 거래까지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PM 03:35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송출되는 아이폰 듀오 홍보 영상. 2026.10.16 © 뉴스1 김진환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배송일자가 내년 1월로 미뤄지는 등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얹은 '되팔이' 매물까지 등장했다.

18일 오후 기준 한국 애플 웹사이트의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출고 일자는 내년 1월 22일이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배송 대기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10월 23일이다. 지금 사전 예약을 신청해도 정식 출시 3개월이 지난 이후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당근, 중고나라 등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되팔이' 매물이 나오고 있다.직접 가격을 제시해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출고가가 359만 원인 512GB 모델을 45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식이다. 배송 대기 기간이 내년까지 지연된 상황에서 제품을 빨리 받아보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높은 초기 수요를 인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최초의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고객에게 (아이폰 듀오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배송 지연에는 높은 수요뿐 아니라 제한적인 초기 공급 물량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제품 출시 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부품의 제조 난도가 높아 생산 수율이 떨어지고 납품이 지연되는 등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칙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지난달 중국 경제매체 지예몐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9월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초기 공급 물량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국내 판매 채널에 전달한 초기 입고 예정 물량은 기존 아이폰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sumin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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