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델 로보틱스, CIIF서 산업용 체화지능 제품군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PM 02:4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델 로보틱스(Jodell Robotics)는 국제산업박람회(CIIF)에서 산업용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구현을 위한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군은 로봇 손과 시촉각 센서, 데이터 수집 키트 등 3종으로 구성되며, 로봇의 환경 인지부터 물체 조작과 동작 수행까지 연결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조델 로보틱스, CIIF서 산업용 체화지능 제품군 공개
공개된 제품은 △생체 모방형 로봇 손 ‘모차르트(Mozart)’ △자체 개발 시촉각 센서(visuo-tactile sensors) △체화지능 데이터 수집 키트다. 조델은 해당 제품을 연구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첨단 제조업체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모차르트는 다섯 손가락을 갖춘 로봇 손으로, 손가락별 촉각 센서를 통해 접촉력과 접촉 위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자체 개발한 구동 및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반도체와 3C 전자제품, 리튬 배터리, 생명과학 분야의 정밀 조립과 시료 처리, 비정형 소재 취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촉각 센서 개발을 위해서는 신터치(SynTouch) 창립자이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인 제럴드 E. 로브(Gerald E. Loeb)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델은 섀도 로봇(Shadow Robot)이 채택한 BioTac 기술을 활용해 힘과 진동, 온도를 감지하는 인간형 촉각 센서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해당 센서가 산업 환경의 전자기 간섭에 대한 내성을 갖췄으며, 중국 쑤저우에서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및 지능 분야에서는 실제 생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운영 관련 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체화지능 데이터 플랫폼과 지능 시스템에 연계하고 있다. 표준화된 모듈형 실행 유닛과 산업용 워크스테이션도 개발해 지능 기술을 실제 작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델은 창립팀이 중국 최초 우주 로봇 개발에 참여한 경험과 약 30년간의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봇 조작 및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 그리퍼와 로봇 손을 비롯해 시촉각 센서, 체화지능 데이터 플랫폼, 지능 시스템을 연계한 기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인 마이디어 그룹(Midea Group)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조델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리즈, 50개 이상의 양산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0만 대 이상이다.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서 6000곳 이상의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델은 로봇 엔드 이펙터 분야의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용 체화지능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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