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책임있는 AI, 혜택 고루"…50개국 서울 디지털 서밋 집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PM 02:52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 디지털 서밋, AI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 디지털 서밋, AI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은행의 AI·디지털 서밋이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50여개국 장·차관급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격차 해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22일까지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Global AI·Digital Summit)’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189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금융·정책·기술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이 미국 밖에서 개최하는 첫 AI·디지털 서밋이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은행의 개발협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AI·디지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과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9일 열린 AI·디지털 장관회의에는 50여개국 장·차관급 대표와 세계은행 고위급 인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회의에서는 ‘구상에서 실행으로(From Ambition to Action)’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디지털 포용과 접근성 확대 △공공서비스의 AI 전환 △혁신적인 AI·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세 가지 의제를 논의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 디지털 서밋, AI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 디지털 서밋, AI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참가국들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프라와 인재 역량, 신뢰·안전, 제도적 준비 등의 과제를 동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접근성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 정책 경험 공유와 국제협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공공부문에서 AI를 활용할 때는 투명성과 신뢰성,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도 의장 공동성명에 담겼다. 중소·영세기업과 스타트업의 AI·디지털 전환 지원, 민간 투자 촉진, 관련 규제환경과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행사는 장관회의에 이어 20~21일 정책 포럼과 기업 전시로 이어진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AI·디지털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외 기업들도 AI·디지털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을 방문해 국내 AI·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살펴보는 스터디투어가 진행된다.

배 부총리는 “책임있는 AI 활용을 통해 그 혜택이 인류 전체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가는 의미있는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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