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강원서 의료·교통·데이터센터 현장 점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PM 05: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강원도를 찾아 인공지능(AI) 의료·교통 서비스와 인재 양성 현장을 살피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점검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는 하 부위원장이 19~20일 강원 평창·강릉·동해를 방문해 AI 정책 과제의 추진 상황을 살피고 지역 주민과 기업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동해 AI 데이터센터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AI 기본의료와 교통 혁신,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정이다.

하 부위원장은 첫날 평창군보건의료원과 하안미 보건진료소를 찾아 AI 기반 만성질환·노쇠 예방 관리와 원격 협진 등 의료 취약지의 디지털 헬스 서비스 운영 현황을 살폈다. 고령 주민의 약 복용을 관리하고 운동을 분석·추천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진료 공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평창군보건의료원 현장 방문. 사진=평창군청
대통령 직속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평창군보건의료원 현장 방문. 사진=평창군청
사진=평창군청
사진=평창군청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 각국 교통 장관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 각국 교통 장관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강릉 도시정보센터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와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 등 스마트시티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장관회의에서는 ‘AI로 생각하는 교통, 모두를 향한 이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AI 기반 교통 혁신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에서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청년 AI 실무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제어과·스마트자동차과 등의 실습 현장을 살펴보고 학생들과 AI 시대의 진로와 일자리를 주제로 대화했다. 강릉 지역 AI 스타트업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방안을 들었다.

20일에는 동해시를 찾아 GS(078930)동해전력으로부터 AI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과 전력·용수 확보 방안을 보고받고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내 예정 부지를 시찰했다.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까지 총 2.4GW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투자비는 약 30조원이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 등 장비를 포함하면 전체 규모가 약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LS(006260)전선 동해공장을 방문해 초고압직류송전(HVDC)·초전도 케이블 등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필요한 기술과 생산 현장을 살폈다.

하 부위원장은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AI 3강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전력·용수 확보 등 사업 추진 과정의 과제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역 인재 양성과 전문인력 고용, 지역 기업 참여와 연관 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자체·기업·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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