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책임지는 엔터프라이즈’ 출시(사진=카페24)
서비스는 고객·시장·경쟁 환경과 상품·구매 데이터, 쇼핑몰 운영 현황 등을 분석해 브랜드마다 먼저 해결해야 할 성장 과제를 도출하는 데서 시작한다.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지원 영역도 달라진다. 구매전환율 개선이 필요한 경우 상품 구성과 진열, 상세페이지, 구매 과정을 손보고 신규 고객 확보가 필요하면 광고와 크리에이터 협업을 강화한다. 재구매 확대가 과제인 브랜드에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관계관리(CRM)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전략부터 실행·성과 분석까지 전담
카페24는 진단부터 전략 실행, 성과 분석과 개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운영한다.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방향을 정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뒤, 고객 반응과 거래 성과를 다시 분석해 다음 운영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브랜드별 전담팀이 콘텐츠 제작과 구매 과정 개선, 광고·프로모션, CRM, 크리에이터 발굴·협업 등을 맡는다. AI 기술은 콘텐츠 제작 등 전담팀의 실행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브랜드는 제품 개발과 브랜드 비전 등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하고, 카페24는 합의된 전략에 따라 쇼핑몰 운영 전반을 맡는 구조다.
◇파일럿서 ROAS 164%→362%
정식 출시 전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일럿에서는 주요 지표 개선도 확인됐다.
육아용품 브랜드는 운영 개선 이후 알림톡 순방문자가 15.1% 증가했고 재구매 매출 비중은 18.0% 늘었다.
식품 브랜드의 경우 구매 구조와 광고 운영을 함께 개선한 뒤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이 164%에서 362%로 상승했다. 신규회원 구매전환율과 재구매 매출 비중도 각각 59.6%, 50.7% 증가했다.
◇성과 기준 넘겨야 수수료
수익 구조도 일반적인 운영대행과 차이를 뒀다. 카페24는 상담과 사전 진단을 거쳐 브랜드별 목표와 운영 범위를 정하고, 사전에 합의한 성과 기준을 넘어선 경우에만 성과수수료를 받는다.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고 비용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브랜드와 성장 목표를 공유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구조다.
주요 대상은 제품과 성장 가능성을 갖췄지만 콘텐츠·마케팅·고객관리 등 여러 영역을 하나의 방향으로 통합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브랜드다.
카페24는 향후 데이터 분석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 공동구매, 광고, 재고·배송 등 자사 커머스 인프라와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브랜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찾아내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와 커머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필요한 일을 먼저 찾고 직접 운영해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