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8일 신제품 공개...터치스크린 맥북 첫선 보이나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PM 01:34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 2026.03.11 © 뉴스1

애플이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을 탑재한 '프로'(Pro) 제품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현지시간)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에게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애플 익스피리언스'(Apple Experience)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프로 앤드 텔'(Pro and tell)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를 두고 애플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을 탑재한 프로 제품군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맥(Mac) 제품군 공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멜리우스리서치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올가을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포함한 새로운 맥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터치스크린 맥북이 출시된다면 애플이 그동안 고수해 온 노트북 제품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애플은 그동안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은 지난 2018년 터치스크린 노트북의 경우 사용자가 팔을 들어 화면을 조작해야 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애플은 올해 맥 제품군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에 새로운 칩을 적용했으며, 봄에는 맥북 프로와 보급형 맥북 네오를 선보였다. 반면 아이맥은 2024년 10월 이후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팀 쿡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존 터너스 체제에서 열리는 세 번째 신제품 공개 행사다. 애플은 앞서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포함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뉴욕에서 스마트홈 허브와 화면을 탑재한 신형 스피커 '홈뷰'(HomeView)를 선보였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터너스 CEO 취임 이후 잇따른 신제품 공개 행사가 기존 연간 두 차례 중심이었던 애플의 출시 일정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맥 제품군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의 자체 개발 칩은 높은 메모리 대역폭과 대용량 메모리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AI 작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신제품이 고성능 칩을 중심으로 한 AI 기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도 관심사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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