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 투자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9:25

/뉴스1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이스위브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AI 아키텍처 '페이즈-타이탄(Phase-TITAN)'을 개발했다.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자 AI 모델 기술이다.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AI 모델은 처리하는 정보가 길어질수록 키밸류 캐시(KV-Cache)가 증가해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이나 로봇 등 메모리와 배터리 용량이 제한된 기기에서는 복잡한 AI 기능을 구현하기 어려운 이유다.

트레이스위브의 페이즈-타이탄은 처리할 정보가 길어져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외부 도구 호출과 결과 해석, 다음 행동 판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트레이스위브는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CPU)만으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연에 성공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 주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유료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도 차량용 AI 에이전트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트레이스위브는 2025년 10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구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연구자들이 공동 창업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시드 투자에서 약 30억 원을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3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확보한 자금은 인재 채용과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복잡하고 고도화된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트레이스위브는 AI 아키텍처 혁신으로 기존 모델의 한계를 해소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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