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천서 도심항공교통 실증…AI 교통관리·5G·위성망 검증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0:00

인천 도서지역의 공공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현장 모습 (KT 제공)

KT(030200)가 인천 영종도와 덕적도를 오가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기술과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의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KT는 인천광역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원팀과 함께 인천 도서지역에서 공공형 UAM 실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K-UAM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축적한 통합 운용 역량을 영종도 거잠포·왕산마리나와 덕적도를 오가는 노선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협력해 도서지역에서 공공형 UAM을 실증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실증에서는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UAM 운항 노선을 구체화하고 실제 비행을 통해 운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안전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관계기관이 공유하는 도심항공 데이터 유통체계도 검증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Agent 기반 교통관리 AX 플랫폼'을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과 도심항공 데이터 유통체계에 연계했다.

UAM Agent는 비행계획과 항공기 위치, 기상정보, 버티포트 운영 현황 등을 AI로 분석해 출발·도착 시간을 제안하고 상황별 표준운영절차(SOP)와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비행계획 수립부터 착륙까지 교통관리 전 과정에 UAM Agent를 적용해 실제 비행 환경에서도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도서·해상 구간의 통신 안정성도 검증했다.

KT는 800㎒ 대역 UAM 전용 5G 항공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통신체계를 구축했다. KT SAT과 실증한 결과 전체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를 교통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데 100% 통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해상 상공에서도 음성통신 품질을 유지해 조종사와 교통관리 담당자 간 실시간 교신이 가능했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인천 도서지역 실증은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UAM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대한민국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첫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뒤 인천 계양~청라 아라뱃길 15㎞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수행했다. 당시 자체 교통관리시스템과 5G 항공망을 활용해 도심 환경에서 비정상·돌발 상황 대응과 통합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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