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원회). (사진=이데일리)
국가AI전략위는 21일 “최근 KTX 예매 자동 조회 프로그램 사용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논란이 된 해당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직 수행의 사회적 책임과 엄중한 품위 유지를 고려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몇 달 전 매크로(KTX 예약하기, 조회간격) 하나 만들어서 잘 썼는데 며칠 전에 KTX가 막았다”며 “이제 어떻게 하나, 손가락만 고생하게 생겼다”는 글과 함께 프로그램 화면을 공개했다.
매크로는 특정 명령이나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KTX 승차권 조회에 활용하면 이용자가 직접 새로고침을 반복하지 않아도 좌석 현황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시물이 알려지면서 공정한 승차권 예매를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코레일 정책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 교수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 교수는 논란이 일자 KTX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AI 기반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석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지만 이를 이용해 실제 승차권을 예약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당 선점을 막기 위해 지난해 7월 매크로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의 접속 패턴과 구매 행태 등을 분석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차단한 비정상 접근은 누적 1700만건이다.
국가AI전략위는 이번 일을 계기로 SNS 활동 등을 포함한 위원 업무 수행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