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국내 커머스 플랫폼 최초 ‘WebMCP’ 적용(사진=카페24)
카페24는 국내 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WebMCP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WebMCP는 웹페이지가 제공하는 기능을 AI 에이전트가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AI가 웹페이지에 표시된 버튼이나 입력창을 화면상에서 인식해 조작했다면, WebMCP는 미리 정의된 기능을 정해진 입력 방식에 따라 직접 호출하도록 한다.
현재 WebMCP는 웹 표준 국제기구 W3C의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5만원 이하 운동화 찾아줘”…AI가 장바구니까지
카페24는 WebMCP를 통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와 주문 확인까지 쇼핑 과정에 필요한 11개 기능을 지원한다.
상품 검색과 상세정보 조회, 옵션·수량 선택을 비롯해 장바구니 담기·조회·수량 변경·삭제·비우기 등이 포함된다. 단일 상품 바로 구매와 장바구니 전체 또는 선택 상품의 주문서 이동, 주문 목록과 상세 내역 조회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AI에 “5만원 이하 운동화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검색해 보여준다. 이후 “270㎜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해줘”, “장바구니에 담아줘”, “이 상품만 주문할게”라고 요청하면 AI가 상품 정보 확인부터 장바구니 담기, 주문서 이동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작업 결과는 실제 쇼핑몰 화면에 바로 반영되고 쇼핑 단계에 맞춰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이용자가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카페24 모든 쇼핑몰에 기본 적용
카페24는 개별 쇼핑몰 사업자가 WebMCP 기능을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되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해당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카페24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쇼핑몰이라면 별도 개발·연동 작업 없이 AI 에이전트 쇼핑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브라우저 AI’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챗GPT 데스크톱 앱의 내장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며, 크롬에서는 WebMCP 지원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개발자 설정을 거쳐 시험할 수 있다. 다만 로그인과 최종 결제는 AI가 대신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앞서 카페24는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에 전용 앱을 출시해 챗GPT 안에서 자사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AI 서비스와 자사몰 간 연계를 확대해 AI 기반 쇼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쇼핑 과정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기술 변화의 속도나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