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망 전국 확대…무선·위성 기술 실증 추진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AM 09:21

KT가 초당 30만개(300kbps)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는 양자 암호키 분배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양자 암호키 분배 장비를 사용하는 모습.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3 © 뉴스1

KT(030200)가 2028년까지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통신 기술 실증에 나선다. 기존 유선 중심의 양자암호통신망을 무선·위성 영역으로 확장하고,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22일 KT에 따르면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기존 서울-판교-대전 구간 중심으로 구축된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를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기술의 실증 및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KT는 상용 거점인 '가 구간'과 미래 거점인 '다 구간' 구축·운영을 맡아 광역 양자암호통신망 구축과 차세대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KT는 상용 거점인 가 구간 사업에서는 기존 대전 거점을 중심으로 대전~대구, 대전~광주, 대구~부산, 서울~춘천 구간을 새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을 연결하는 광역 양자암호통신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산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통신망과 장비를 연동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금융·의료 분야에서 실제 서비스 환경을 활용한 실증도 추진한다.

미래 거점인 다 구간에서는 기존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양자키분배(QKD)를 무선·위성 영역으로 확장하고, 양자 얽힘 분배 기술을 검증한다.

양자키분배는 통신에 사용하는 암호키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양자 얽힘 분배는 떨어진 두 지점 사이에 양자 얽힘 상태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무선·위성 양자키분배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위성과 지상 간 통신에 활용할 수 있다. 양자 얽힘 분배는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구현에 필요한 기술이다.

KT는 기존 약 4.8㎞ 수준인 무선 양자키분배 실증 거리를 약 15㎞로 확대하고 장비 모듈화와 대기 난류 적응형 광학 기술을 적용해 위성 양자통신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중 노드 간 양자 얽힘 분배 기술을 검증해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구현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상무)**은 "KT가 보유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인프라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실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민간·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확대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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