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내 카카오톡에 프로필을 조용히 업데이트 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지금 페이지 갈무리)
헤어진 연인이나 직장 상사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바꾼 사실까지 알리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는 프로필을 변경해도 '카톡 친구'에게 업데이트 소식이 뜨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카카오가 연내 '프로필 조용히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3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연내 카카오톡에 프로필을 조용히 업데이트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프로필을 바꿀 때 친구에게 소식이 가지 않도록 조용히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에서는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친구 탭' 기본 화면 상단에 '업데이트 프로필'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프로필을 바꾼 친구 목록이 표시된다.
이른바 '카톡 프사'는 카카오톡이 단순 메신저를 넘어 소셜미디어로 기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 소통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프로필 사진을 중심으로 친구 탭을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는 '피드' 형태로 개편했다.
그러나 "내가 왜 김 부장이 놀러 간 사진을 강제로 봐야 하나" 등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피드 형태를 선택 사항으로 두고, 기존 친구 목록을 첫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복원했다.
이번 기능이 도입되면 이용자가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더라도 해당 소식이 친구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프로필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피드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카오톡 조직 내 '유저 퍼스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이용자 소통을 위한 '카카오톡은 지금' 페이지를 개설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 사례를 소개해 왔다. 최근에는 해당 페이지에 이용자가 카카오톡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추가했다.
이번 기능 추가 역시 '카카오톡은 지금' 페이지를 통해 예고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필 조용히 업데이트 기능은 올해 안에 추가될 예정"이라며 "피드 기능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도 프로필 사진을 바꿀 때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