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램퍼스)
램퍼스는 매체 주변에 설치된 IP카메라가 촬영한 실제 하늘 영상과 기상청의 실시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날씨와 시간대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송출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맑거나 흐린 날, 비가 오는 날 등 현장 환경에 따라 화면 속 배경이 달라진다. 화면 속 하늘과 실제 도심의 하늘이 이어지는 듯한 투시형(See-through) 착시 효과도 적용했다.
기존 디지털 옥외광고(DOOH)는 사전에 제작한 영상을 반복 송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이번 기술은 현장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자동 변경해 운영자가 직접 광고 소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송출 콘텐츠에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아나몰픽(Anamorphic) 영상이 적용됐다. 아나몰픽은 보는 각도와 원근을 고려해 평면 화면 속 사물이나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구현하는 3D 착시 기법이다. 매체 형태와 시선 각도에 맞춘 정밀한 설계가 필요해 제작 기간과 비용 부담이 큰 분야다.
램퍼스는 대형 옥외 매체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아나몰픽 제작 경험을 생성형 AI 기반 제작·렌더링 과정에 적용했다. 현대퓨처넷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데이터 기반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송출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램퍼스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pDOOH)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날씨와 기상 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API 데이터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광고와 브랜드 콘텐츠를 자동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윤 램퍼스 대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환경인식형 미디어 기술을 검증했다”며 “도시의 실시간 환경과 데이터를 반영하는 옥외미디어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과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