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명 떼창에 물든 분당중앙공원… 10주년 맞은 ‘KT 보야지 페스티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5일, AM 09:01

[성남=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저희와 KT(030200)의 인연은 과거 KTF 모델을 했던때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10주년을 맞은 특별한 무대에서 고객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습니다”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국민그룹 ‘god’가 2000년대 초반 통신사 광고 모델 시절을 추억하며 전한 위트 있는 인사에 8500여 명의 관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KT의 대표 고객 문화 축제가 10주년을 맞아 한층 새롭고 가까워진 모습으로 고객들을 찾았다. KT는 24일 ‘2026 KT 보야지 페스티벌(KT VOYAGE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T 보야지 페스티벌에 모인 관객들이 비가오는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KT)
KT 보야지 페스티벌에 모인 관객들이 비가오는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KT)
◇‘자라섬’ 벗어나 도심 속으로… 10주년 맞아 ‘리브랜딩’

올해 행사는 지난 10년의 유산을 이어받는 동시에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2015년 시작된 이 축제는 그간 ‘KT 보야지 투 자라섬’이라는 이름으로 가평 자라섬에서 열렸으나, 올해 10회째를 맞아 행사명을 ‘KT 보야지 페스티벌’로 바꾸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분당중앙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KT가 주최하는 축제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이날 현장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KT 고객 8500여 명이 몰렸다.

무대 라인업도 화려했다. 앨리스신드롬, 컨파인드화이트 등 아티스트의 무대를 시작으로 HYNN(박혜원), 헤이즈, 로이킴, 크러쉬 등 음원 강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나선 god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남녀노소 관객 전체의 ‘떼창’을 끌어내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KT 보야지 페스티벌에서 god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KT 보야지 페스티벌에서 god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단순 공연 넘어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

KT는 이번 페스티벌을 단순한 음악 공연에 머물지 않고,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연장 주변에는 KT의 청년 전용 브랜드 ‘Y’를 비롯해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멤버십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공연 시작 전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거나 이벤트 부스를 도는 등 축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ESG 경영의 일환으로 펼쳐진 사회공헌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KT는 2003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사업 ‘소리찾기’의 일환으로 난청 고객들을 현장에 초청했다. 대규모 야외 공연장의 소음 속에서도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음악을 명확히 들을 수 있는 청취 지원 기술이 제공돼, 난청 관람객들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음악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고객을 위한 스크린 확장도 이뤄진다. KT는 스카이라이프TV의 채널 ENA와 협업해 이번 페스티벌의 생생한 실황을 오는 11월 15일 오후 7시 50분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VOYAGE FESTIVAL은 지난 10년간 고객과 함께 숨 쉬며 성장해 온 KT의 가장 소중한 브랜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음악과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감동을 전달하고, KT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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