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도 안 접었는데 화면 쩍"…'아이폰 듀오' 내구성 논란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25일, AM 10:44

레딧 갈무리.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됐다는 이용자 사례가 온라인상에서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구매한 지 약 6시간 만에, 기기를 20번도 채 여닫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분해·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싱(JerryRigEverything)의 실험에서도 힌지와 내부 화면에 문제가 발견됐다.

25일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이 파손된 이용자 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이 아이폰 듀오 화면에 균열이 생긴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주변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한 이용자는 제품 구매 후 약 6시간 만에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기를 펼친 횟수가 20회도 되지 않았다며, 화면을 여는 도중 힌지 안쪽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과 파손음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관상 뚜렷한 충격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이후 애플스토어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전했다.

레딧 갈무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도 내부 화면 파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힌지 주변의 균열이나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밝은 선 등 유사한 손상 양상이 확인된다.

이에 따라 해외 IT 매체들도 아이폰 듀오의 힌지 구조와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례들이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제품 설계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리릭에브리싱이 지난 23일 공개한 내구성 테스트 영상에서도 힌지 작동과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나타났다.

그는 힌지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된 뒤 기기가 정상적으로 완전히 닫히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주변에 쌓인 입자가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 자석의 결합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벤딩 테스트에서는 기기를 펼친 상태에서 원래 접히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힘을 가하자 내부 디스플레이에 녹색 선이 생겼다.

반복해서 구부리자 녹색 선이 늘어났고, 결국 내부 화면이 작동하지 않고 터치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는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폴드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이런 식으로 파손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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