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원자력연 손잡았다…우주·국방 반도체 방사선 검증 강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6일, PM 03: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도체 신뢰성 평가·분석 기업 큐알티(405100)(QRT)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잡고 방사선 환경에서 반도체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큐알티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반도체·전자부품의 방사선 영향평가 및 내방사선 신뢰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큐알티의 반도체 시험·분석 및 장비 개발 역량과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가속기 연구시설을 연계해 시험·평가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좌로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명환 연구부장, 이재상 연구단장, 정영욱 연구소장, 큐알티 이규복 대표이사, 김기석 부사장, 박승진 마케팅팀장, 이성훈 책임연구원이다. 사진=큐알티
좌로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명환 연구부장, 이재상 연구단장, 정영욱 연구소장, 큐알티 이규복 대표이사, 김기석 부사장, 박승진 마케팅팀장, 이성훈 책임연구원이다. 사진=큐알티
우주·항공·국방 분야에서 쓰이는 반도체는 고에너지 입자와 방사선에 노출되면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하거나 성능이 저하되고 소자가 손상될 수 있다.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방사선 영향평가와 내방사선 성능 검증이 중요한 이유다.

양 기관은 반도체·전자부품의 방사선 영향평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양성자·중성자·전자·감마선 등을 활용한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양성자가속기 등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내방사선 평가 장비 개발과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수행도 추진한다. 연구 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분석과 관련 장비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소프트에러(SEE) 평가 시스템과 AI 반도체 번인 테스트 시스템 등을 개발·상용화했다.

이규복 큐알티 대표는 “우주·항공·국방 등 고신뢰성 산업에서는 방사선 환경에서도 반도체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큐알티의 평가·분석 기술을 결합해 국내 내방사선 신뢰성 평가 역량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세부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과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유효기간은 양 기관 대표자가 서명한 날부터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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