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5755억원·영업익 5253억원…역대 최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AM 09:3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셀트리온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74.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전년 동기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늘었다. 잠정실적 발표 당시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100억원이었다.

실적 개선에는 신규 제품군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신규 제품군 매출은 9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신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전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이 비중이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제품별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미국 판매 제품인 ‘짐펜트라’의 3분기 합산 매출이 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0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3분기 매출은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옴리클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9억원보다 542.3% 증가했다.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먼저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라는 이점을 활용해 주요국 입찰을 확보한 영향이다.

옴리클로는 현재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90%를 웃돈다. 이달 초에는 미국에도 출시됐다. 미국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과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했다.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앱토즈마’도 최근 미국 대형 의료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현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미국 출시와 앱토즈마의 공급 채널 확대가 4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비와 글로벌 직접판매 조직 운영비 등을 반영하고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판매 지역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5755억원·영업익 5253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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