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3분기 영업익 214억원…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PM 04:38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올해 3분기 매출 2065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과 판매관리비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27일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065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7.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78억원에서 2065억원으로 약 0.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9억원에서 214억원으로 약 9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5.2%에서 3분기 10.4%로 5.1%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871억원, 2분기 2078억원, 3분기 206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억원, 109억원, 214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매출 성장은 ETC 부문이 이끌었다. 3분기 ETC 매출은 1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등 기존 주력 제품에 더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등 도입 품목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ETC 매출은 전분기 1486억원과 비교해도 약 4.9%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11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해외사업 부문은 부진했다.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전분기 469억원과 비교하면 약 16.4% 줄었다. 박카스 등 음료 제품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바이오의약품인 다베포에틴알파는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하이카디’를 비롯해 ‘닥터눈’, ‘케어센스’ 등의 매출이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전분기 매출 32억원보다는 약 12.5%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하반기 ‘하이카디 M350’ 출시와 인공지능(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 독점 판매계약 등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 8000억원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약 6014억원으로, 4분기에 약 1986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 연간 8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바노글리펠(DA-1241)’의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하고 있다. 투여 기간을 기존 16주에서 24주로 연장해 고용량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6주 투여 결과는 올해 4분기, 24주 투여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창사 이래 최초 연매출 8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동아ST)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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