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작앱 전반에 AI 확대…로직 프로·키노트에 어시스턴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PM 11:15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영상·음악·문서 제작 앱을 묶은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오픈AI 기반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오는 11월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구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사진=애플)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사진=애플)
음악 제작 앱 ‘로직 프로’에는 애플이 구축한 모델과 오픈AI를 결합한 지능형 어시스턴트가 베타로 도입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음악 제작 방법을 묻거나 보컬 트랙을 설정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다듬을 수 있다.

키노트와 페이지, 넘버스에도 애플 모델과 오픈AI를 기반으로 한 AI 어시스턴트가 적용된다. 문서 맥락을 이해해 키노트에서는 슬라이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페이지에서는 문서 작성과 구조 변경을 지원한다. 넘버스에서는 데이터 계산과 시각화, 차트 추천, 맞춤형 표 제작 등을 돕는다.

외부 AI 에이전트와의 연동도 강화한다. 세 앱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지원해 외부 AI 에이전트나 도구가 키노트·페이지·넘버스의 콘텐츠를 읽고 편집하거나 자동화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영상 편집 앱 ‘파이널 컷 프로’에는 영상 효과와 플러그인, 전환 효과, 템플릿 등을 제공하는 ‘모션VFX’가 통합된다. 콘텐츠 허브에는 스톡 영상과 사진·배경 자료가 추가되며, 파이널 컷 프로에서 이미지를 픽셀메이터 프로로 바로 열어 수정한 뒤 별도 가져오기 과정 없이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다.

픽셀메이터 프로에는 자연어로 이미지 일부를 바꿀 수 있는 ‘제너레이트 필’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가 이미지 영역을 선택한 뒤 원하는 변경 사항을 설명하면 주변 조명과 원근감, 질감을 고려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로직 프로의 음악 제작 기능도 확대한다. ‘스템 스플리터’는 기존 음원에서 드럼 파트를 분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새 브라우저는 루프와 악기, 이펙트 패치 등을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오디오를 분석해 자동으로 분류·태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월 1만9000원 또는 연 1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학생과 교육자는 월 4400원 또는 연 4만4000원이다.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 픽셀메이터 프로 등은 기존처럼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브렌트 추 왓슨 애플 앱 및 아이클라우드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는 “로직 프로와 키노트, 페이지, 넘버스의 어시스턴트 기능은 사람들이 앱과 상호작용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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