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게임대상 경쟁…대상은 '어차피 붉은 사막?'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8일, AM 05:04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올해 국내 최고 게임을 가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가 지난 26일 시작되면서 후보작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대상으로 유력 거론되는 가운데 엔씨(NC(036570))의 ‘아이온2’도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오는 11월 18일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품은 한국 콘솔 게임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펄어비스(263750)의 붉은사막이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지난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출시 83일 만에 거둔 성과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월 500만장 판매 돌파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붉은사막’의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독자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사용해 기술력도 입증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7월 영국 ‘디벨롭 스타 어워드 2026’의 기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8월 중국 ‘중국 게임 혁신 어워드 2026’의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상을 받았다.

◇원작이 차지한 대상의 영광, ‘아이온2’ 이어갈 수 있을까

엔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역시 게임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아이온2의 원작 ‘아이온: 영원의 탑’은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아이온2는 국내 흥행에 이어 해외에서도 최근 글로벌 정식 출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에 따르면 아이온2는 얼리 액세스 시작 후 20일째인 지난 20일 기준 글로벌 누적 캐릭터 생성 수 630만개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 초반 최대 동시 접속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엔씨가 오랜만에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작품을 올린 점도 아이온2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 성과를 입증한 만큼, 국내 대표 MMORPG IP(지식재산권)의 부활이 심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후보작에는 MMORPG 신작이 함께 출전해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엔씨의 아이온2와 함께 엔픽셀·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에이버튼·컴투스(078340)의 ‘제우스: 오만의 신’, 슈퍼캣·카카오게임즈(293490)의 ‘도깨비의세계’ 등이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MMORPG는 현재 게임 시장에서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까닭에, 게임대상에서도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넷마블(251270)의 ‘몬길: STAR DIVE’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렐루게임즈의 ‘미메시스’ 등이 본상 후보로 경쟁한다. 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품되어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시상식은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 하루전인 11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6일부터 부문별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다음 달 16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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