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이달 공식 출범한 투명성센터를 통해 사실확인단체 10곳을 선정하고 언론사를 중심으로 팩트체크 문화 확산에 나선다. 내년에는 시민단체 등 전문단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언론사와 민간단체를 아우르는 사실확인 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8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따르면, 투명성센터는 지난 9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해 사실확인단체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SBS, TV조선, 더구루, 매일신문사, 바른언론시민행동, 연합뉴스, MBN, CBS, JTBC, 스타트업데일리 등이다. 이들 단체의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심사위원회는 신청 기관의 자격 요건과 사업 수행 계획, 예산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재단은 외부 자문을 거쳐 일정 기간 이상의 운영 실적과 시설·장비 임차비 등 사업 예산의 적정성도 살펴봤다.
재단 측은 특정 팩트체크 콘텐츠의 내용이나 논조를 기준으로 단체를 선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투명성센터는 선정된 단체에 사실확인 활동을 보조할 인턴 인력의 채용 비용과 팩트체크 콘텐츠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다. 직접적인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기보다는 사실확인 활동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언론사 내부의 사실확인 역량을 강화하고 팩트체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기존 전문 팩트체크 단체뿐 아니라 방송사와 신문사, 인터넷언론사 등 다양한 매체가 사실확인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관계자는 언론사들도 자체적인 데스킹과 사실확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언론사를 팩트체크 문화 확산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언론사가 사실확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 여부를 필수 자격 요건으로 두지 않았다. 전문 팩트체크 단체뿐 아니라 자체적인 사실확인 활동을 수행하는 언론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재단은 언론사를 중심으로 한 사실확인 활동과 시민단체 등 전문단체의 활동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사를 통한 팩트체크 문화 확산과 전문단체의 사실확인 활동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재단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 필요 사항을 반영해 내년도 공모와 지원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지원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모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